부산소방안전본부 KTX금정터널 열차사고 대응훈련

입력 2014-05-28 10:42


[쿠키 사회]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28일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산 금정구~부산진구를 관통하는 총 연장 20.3㎞의 국내 최장 터널 KTX 금정터널에서 고속철도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철도사법경찰대, 철도시설공단 등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터널 내 열차사고 발생 시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절차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시 현장지휘를 담당하는 소방안전본부 간부들을 비롯한 총인원 180명, 재난현장지휘차 등 장비 17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2사갱(연제구 거제동)에서 터널 내 소방시설, 대피소 확인 및 수직구 4곳에서 수직구의 구조 및 내부현황 등 안전시설 등을 확인하고, 1사갱(북구 화명동)에서 가상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 뒤 문제점에 대한 확인 및 대책 마련으로 진행됐다.

소방안전본부 서명근 구조구급담당은 “최근 대형사고의 빈번한 발생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내 열차 사고 시 초동대응 기관으로서 한발 앞선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