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이장호 감독 국제사랑영화제 공로상 수상… 영화제 31일까지
입력 2014-05-27 23:07
국내 최대 크리스천 영화 축제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필름포럼과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7시 서대문구 연세대 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영화 ‘시선’을 만든 이장호(69) 감독이 영화인 공로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아직 나이도 어린 저한테 공로상을 주셔서 이상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선 촬영 후 숨진 고(故) 박용식 장로의 딸 성우 박지윤과 사위 정형석 부부가 사회를 봤다. ‘신이 보낸 사람’을 만든 김진무(31) 감독이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42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영화 ‘또하나의 약속’에 출연했던 홍보대사 윤유선씨(사진)는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개막식에는 마리오네티스트 김종구와 재즈앙상블 뿌리가 공연했다. 개막식에는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 키워드는 ‘차별과 관용’이다. 24개국 8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편수가 지난해보다 2.5배 늘었다. 개막작 ‘라이프 필스 굿’은 편견으로 차별받는 장애인의 삶과 사랑을 담고 있다. 출연 여배우 카타르지나 자와츠카가 내한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홈페이지(siaff.kr)와 필름포럼(02-743-2536)에서 얻을 수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