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한인동원선교대회’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막

입력 2014-05-27 19:38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한정국 목사)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4 세계한인동원선교대회’가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한인 선교사 1004명이 참여해 지역, 분야, 주제별로 한인 선교사역을 집중 연구하고 보완, 적용하는 자리다.

첫날 연합세미나1 ‘지역별 한인 사역에 관한 연구’에서는 진유철 미국 나성순복음교회 목사가 ‘북미지역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북미 한인 디아스포라가 역사적으로도 오래되고 수적으로도 많지만, 정체성이 약화되고 선교 자원이 과잉 공급되고 있다”며 “인적·물적 자원을 타 대륙으로 재(再)디아스포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호 GP선교회 한국대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 선교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구소련 지역 고려인 사역자 네트워크 구성, 정기적 ‘고려인 사역자 세미나’, 고려인 교회와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을 제안했다.

첫날 연합세미나2 ‘분야별·주제별 선택 강의’에서는 김성훈 한인디아스포라연구소장이 ‘디아스포라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사람을 의도적으로 흩으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인식을 다시 하고, 그리스도 성육신의 의미를 성찰하며, 그리스도인은 나그네여야 한다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교적 교회의 본질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이민교회 목회자 출신인 진재혁 목사가 ‘축복의 통로’라는 제목으로 “아브라함 등 믿음의 조상들처럼 비전을 향해 안정된 곳을 믿음으로 떠나 축복으로 살라”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