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中, 사이버전쟁 반격… ‘美 세계 감청 기록’ 보고서 발표
입력 2014-05-28 03:18
미국이 중국 정부기관 등의 인터넷을 대규모로 감시·공격·침입하고 중국 지도자들을 불법 도·감청했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전 세계 감청행동 기록’이라는 보고서를 중국 정부가 2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미국의 불법 도·감청 주요 대상 중 하나”라며 “중국 지도자와 화웨이 등 전자통신업체, 상무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 은행, 대학, 다수의 전임 중국 지도자도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2009년부터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컴퓨터와 인터넷 시스템에 침입을 시작했고 중국 대륙 및 홍콩의 수백개 목표 대상을 감청·감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