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아베 “중국과 영유권 분쟁 베트남에 해상지원 강화”

입력 2014-05-28 02:11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베트남에 대해 해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 지원을 통해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등 힘의 균형을 꾀하고 동시에 일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WSJ는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과시하는 중국의 최근 행동에 대해 “지역 긴장을 높이는 일방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한 뒤 “일본은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가을 일본 방문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