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깨질지라도 부딪쳐야 하나님의 역사로 돌파가 일어난다
입력 2014-05-28 02:12
청년아, 부딪쳐야 열린다/정승환 지음/토기장이
“우리는 부딪치기보다 피해 가려고 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미리 안 될 거라 단정짓고 정면 승부하기를 미룬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일단 부딪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 원한다면 일단 부딪쳐야 한다. 부딪치면 돌파가 일어난다.”(14쪽)
이 책을 쓴 목적이다. ‘돌파’라는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심한 사람이었던 저자는 ‘돌파’에 관한 비전을 받은 후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돌파의 비전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청년들을 세우자”는 각오로 책도 쓰기 시작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함께 자신을 변화시킨 ‘돌파의 영성’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저자는 “먹고 살려면 세상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는 청년들에게 거침없이 “돌파하라”고 선포한다. 원래 청년의 시기는 불안한 것. 반복되는 실패에 지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잊을 때도 많다. 그러나 저자는 위로 대신 “사명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외친다. 언제까지 회피하고 도망갈 것이냐고 직설적으로 묻는다. 지금은 꿈과 비전을 말하는 게 불가능하다지만, 중요한 건 세상 속의 ‘내 형편’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득한다. ‘돌파진행형의 삶’은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그래서 청년들은 깨지고 아플지라도 돌파를 시도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돌파를 위해 부딪쳐야 한다. 그러면 열린다.
저자는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설교학을 전공했다. 제1회 향림설교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 강서구 한우리교회 담임목사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