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한전] 미아찾기 심혈… 109명 가족 품으로

입력 2014-05-28 02:36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5일 어린이날 전국의 공원 및 주요 행사 장소에서 ‘미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한전의 사회봉사단원 1200여명이 어린이들에게 목걸이형 이름표 7만3000여개와 아동실종예방수첩, 풍선 등을 나눠줬다. 한전은 1993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매달 3명의 미아 사진을 게재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모바일 청구서에 ‘미아찾기’란을 신설했다. 1993년부터 시작한 이 활동으로 지금까지 미아 10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전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에 ‘KEPCO 희망카페 1호점’을 열었다. 이 카페는 다문화 이주여성 및 청소년들을 고용하고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직원들은 취약계층의 창업을 돕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적립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희망무지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일반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빈곤 계층이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무담보 소액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한전 직원들은 월급에서 1000원 미만 잔돈을 모아 지난해 사회적기업 4곳과 취약계층 3명에게 각각 60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