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LG그룹] “돈보다 사회복리”… 청소년 돕기에 앞장
입력 2014-05-28 02:20
LG그룹의 구인회 창업회장은 ‘돈보다는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창업 초기부터 강조했다. 그는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고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LG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만 약 20개에 달할 정도다.
특히 LG그룹은 저소득가정의 저신장증·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벌써 19년째다. 저신장증을 치료하려면 연간 1000만원 이상을 들여 성장호르몬제를 맞아야 한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가 추천한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한다. LG생명과학은 1992년 국내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한다. 95년 20명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100명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저소득가정의 만 4∼13세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도 돕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2011년 3월부터 펼치고 있다. 고객이 이메일·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절감되는 우편비용을 적립해 매달 2∼3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