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업계 뜨거운 월드컵 마케팅… 삼성·LG 등 할인·상품권 행사
입력 2014-05-28 02:59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전업계의 마케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업체들이 월드컵 기간 국내에서 경기를 지켜볼 소비자들을 겨냥해 초고화질(UHD) TV와 음향기기 할인 행사, 경기 결과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승리의 여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4년형 55인치 이상의 곡면 UHD TV 등을 구매할 경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하는 ‘16강·8강 진출 시 상품권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더불어 ‘특별 할인혜택 및 비디오팩 증정 이벤트’를 열고 행사기간 동안 65인치 곡면 UHD TV를 구매하면 50만원, 55인치 곡면 UHD TV를 구매하면 30만원의 할인혜택 등을 준다. 곡면 UHD TV·평면 UHD TV·곡면 풀HD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홍명보 응원 패키지’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홍명보 스페셜 TV’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27일 “지난해는 TV 매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는 월드컵 특수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은 월드컵 기간 행사를 통해 고사양 제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UHD 화질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 ‘위닝일레븐 2014’ 축구리그를 진행 중이다. 2014년형 UHD TV를 통해 진행되는 축구리그는 제품에 탑재된 ‘스포츠 모드’로 관중의 함성, 푸른 잔디와 알록달록한 유니폼의 색감,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까지 보여준다. 예선전은 온·오프라인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LG UHD TV’, 준우승자에게는 울트라PC ‘그램’ 등의 상품이 지급된다.
소니코리아도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지털 라이프 부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인 소니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SRS-BTV5 FIFA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국내에서 100대 한정 수량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RS-BTV5 FIFA 스페셜 에디션은 브라질을 상징하는 고유 색상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해 디자인된 제품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