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지원 제2 작전사령부 '무열학교' 일반인에게 개방
입력 2014-05-27 15:50
[쿠키 사회]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는 병사들의 검정고시 등을 돕는 ‘무열학교’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열학교는 지난해 2월 1일 군에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교했다. 3기까지 운영이 됐으며, 지난 13일 3기 참가자 12명 중 1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무열학교는 새로 시작하는 4기에는 고졸반 및 대입준비반을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대구 수성구와 협조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다.
무열학교는 3기까지 운영되는 동안 검정고시 합격 노하우를 축적했다.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록학교 교사들의 전문적인 교육, 1대 1 멘토·멘티 학습체계, 과목별 전담교사 운영, 학생들의 수준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모의고사, 부사관단이 중심이 된 ‘학교운영위원회’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박한기 참모장은 “무열학교를 통해 군대가 젊은 장병들에게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세우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