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택배… 어르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입력 2014-05-27 14:28
[쿠키 사회]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울산 중구에서 ‘OK 6070 아파트택배’ 서비스가 시행된다.
울산 중구시니어클럽은 28일 유곡동 푸르지오아파트에서 ‘OK 6070 아파트택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OK 6070 아파트택배’사업은 택배 배송기사들이 아파트에 배송해야 할 각종 물품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인근에 마련된 택배 물품 보관장소에 두면 노인들이 각 가정으로 물품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지역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클럽은 이를 위해 60~70대 노인 5명으로 구성된 희망배달사업단을 꾸렸다. 또 국내 주요 택배업체 6곳과 별도 계약을 맺어 물품 한 건당 약 500원 안팎을 지급받기로 했다. 노인들은 한달에 약 20~30만 원가량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관계자는 “택배기사는 배송량을 늘릴 수 있고 재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경우 다른 아파트, 주택 등으로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