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음주운전자… 주차한 곳이 경찰지구대

입력 2014-05-26 22:47

[쿠키 사회] 술에 만취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서 지구대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6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5분쯤 서모(56)씨가 자신의 싼타페 승용차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지구대 주차장에 주차했다.

당시 건물 밖에 있던 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주차한 차에서 내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서씨를 발견했다.

이에 의심을 품은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상태인 0.1%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인근에 사는 서씨가 실수로 차를 이곳에 주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