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여객 운송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입력 2014-05-26 19:13
[쿠키 사회] 제주국제공항의 여객 운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여객 운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항공운송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여객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14년 국내 공항 항공여객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공항의 지난 4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19만1628명으로 전년(11만5122명)보다 66.5% 증가했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33.1%, 김포공항의 38.1%에 머물던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올해에는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국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94만595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3333명에 비해 12.2%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이처럼 제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을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계획에 반영할 항공수요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에 관련사업을 요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항공사 운항증가는 외국인 방한 수요 확대, 수출 호조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항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공항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