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리투아니아 대선, 그리바우스카이테 재선 성공
입력 2014-05-27 02:31
러시아 팽창주의 노선에 긴장하고 있는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의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여성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58)가 연임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결선 투표 개표 결과 그리바우스카이테는 58%의 지지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지그만타스 발치티스(42%)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는 “리투아니아에서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에 뽑힌 사람은 없었다”며 “이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인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미군이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연안 3국에 병력을 파견하자 환영의사를 밝혔다. 2009년 대선 당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공언해 ‘리투아니아의 철의 여인’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