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국내 첫 에너지 효율도시로 미국서 인정

입력 2014-05-25 20:57


[쿠키 사회] 송도국제도시가 국제·국내 건축물 환경기준(LEED)을 동시에 적용한 우수 도시개발 사례로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월터E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에너지 효율 국제포럼’ 행사에서 송도국제도시가 ‘에너지효율대상(EEVA, Energy Efficiency Visionary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효율 에너지기술을 송도국제도시에 적용한 노력을 인정받아 유럽 및 북미의 수상자들과 함께 대륙별 1개 도시 또는 기업에게 수여되는 ‘에너지효율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효율대상은 2009년 시작돼 매년 전 세계 에너지효율 분야 도시·기관·기업들이 참가해 각종 정책, 기술, 교육프로그램 등 교류를 위한 국제포럼을 겸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12월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입주 및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친환경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처리 자원화 및 하수처리 이용수 재처리로 화장실, 공원, 청소용수로 재활용이 가능해져 청소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세계 최대규모의 도시청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도시녹지율(송도국제도시 32%, 분당 27%, 서울 21%)을 유지하고 있는 점, ‘저탄소 녹색도시’ 선언 및 실천전략의 구축 차원에서 오는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탄소량 38% 감축 목표를 세운 점도 인정받았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