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말라리아 퇴치 한발 성큼… 미 연구진 개발 ‘백신’ 효과 입증

입력 2014-05-24 02:25

한 해 평균 세계적으로 60만명가량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말라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병원 연구진은 선천적으로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어린이들의 혈액 속 단백질을 이용해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했다. ‘PfSEA-1’로 불리는 새로운 백신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30여년 동안 말라리아 백신 후보들은 100여개가 개발됐지만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RTS,S’만 최종 임상시험 단계까지 왔을 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방률은 50%를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