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파주시장 동생 선거법 위반 구속

입력 2014-05-23 17:33

[쿠키 사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친동생 이모(43)씨가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대포폰을 이용해 “새누리당 모 후보가 해양비서관으로 있을 당시 선박검사 면제 로비를 받고 돈을 챙겨서 어린 생명이 희생됐다” “해경 골프장 승인 받을 때 접대 받고 적극 협조한 사람 아니냐”는 등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의뢰 받은 경찰은 지난 21일 이씨의 서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범행에 사용된 대포폰 3대와 이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하고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