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첫 국제액정학회상 이기동 교수, 액정분야 기술 공헌

입력 2014-05-23 02:45


동아대는 전자공학과 이기동(48·사진) 교수가 동양인 최초로 ‘국제액정학회(ILCS)상’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액정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기술에 공헌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학회가 2년마다 2명에게 수여한다.

이 교수는 1990년 초 한국에서 액정 디스플레이 소자가 본격적으로 산업화되기 시작할 무렵 액정 소자 연구·개발에 참여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액정소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상전이 및 결점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액정 분자 모델링을 개발한 이 교수는 대부분의 액정 디스플레이 소자에 사용되는 수평 및 수직 스위칭 모드의 전기 광학적 특성 설계에도 큰 공헌을 했다.

이 교수는 다음 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액정학회 회의에서 이 상을 수상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