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유엔 “우크라이나 동·남부 폭력사태로 127명 사망”

입력 2014-05-23 02:11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127명이 사망했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25일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동부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어서 자칫 선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유엔 인권담당 사무차장인 이반 시모노비치는 2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지난 14∼19일 방문한 우크라이나 동부 상황에 대해 비공개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사상자 수를 확인해줬다. 그는 “불법 감금과 납치도 매우 많았다”며 “특히 선거위원회 관계자까지 포함돼 동부지역의 선거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