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성덕교회 원로목사 ‘바이블 내비게이터’ 무료 보급

입력 2014-05-23 02:31


박정일(71·사진) 성덕교회 원로목사가 성구사전 ‘바이블 내비게이터’(쿰란출판사)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지난해 군인교회 군목과 군종병에게 1000권을 배포하고 전국 51개 교정시설에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100권의 성구사전을 무상 기증했다. 책 가격은 권당 5만원이다.

박 목사는 “이달 말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하는 선교사 400명과 여수애양원 교회 성도 120명에게도 이 책을 나눠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가 이 사역에 나선 것은 한국교회 역사의 산증인인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의 영향이 크다. 올해 104세인 방 목사가 인도하는 월요성경모임에 40년간 참석하면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고 전도의 사명을 받았다. 그는 이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다.

4년여간 집필해 지난해 3월 발간한 이 책은 총 1386쪽으로, 전도나 설교를 할 때 도움이 되는 3600여개의 성경구절을 주제별로 정리해 놓았다(010-3909-1410).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