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 개관 2주년… 관객 23만명
입력 2014-05-22 17:31
[쿠키 사회] 전남 여수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인 GS칼텍스 예울마루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그동안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형을 만든 공고를 인정받아 지난해 메세나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예울마루는 “개관 이후 지난 4월까지 총 23만여명이 찾았으며 지난 한 해동안만 14만여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29만여 인구의 여수시민 2명 중 1명은 이곳을 찾은 셈이다.
특히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가깝게는 광주, 멀리는 서울까지 가야 했던 문화 불모지 여수가 전남 최고의 문화예술의 산실로 거듭난 것이다.
예울마루는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개관 2주년 기념 공연과 전시를 차분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개막한 ‘사람·사람들 전(展)’에서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사람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23일 KBS교향악단이 펼치는 연주회에서는 공연에 앞서 바버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할 예정이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위로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 연주곡을 마련했다.
예울마루는 또 올해를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원년으로 삼고 심층적인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실시와 온오프라인 고객의 소리 채널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지난 20일 고객자문단까지 구성하고 위촉식도 가졌다. 고객자문단은 예울마루 주요 이용자 중 선정된 3명과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공개 모집한 일반 시민 1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고객서비스 각 분야를 상시 모니터링해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고객자문단을 구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여수세계합창제 우승팀인 메이트리의 야외 미니콘서트와 다음달 10일 다문화가정 초청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앙상블 연주회 등도 열리게 된다. 이 행사는 개관2주년 기념 시민 무료 초청 행사로 마련됐다.
예울마루는 공연 전시 외에 문화예술 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영재를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음악캠프 개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강좌, 공연예절 교육 등 지역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지평과 저변을 확산시키는데 따른 것이다.
예울마루 이승필 관장은 “예울마루를 통해 GS칼텍스의 사회공헌활동 모토인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관객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