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와글와글 그림성경] 말씀이 쏙~ 어린이 위한 그림성경책

입력 2014-05-23 02:28


와글와글 그림성경/안토니 슈나이더 글, 멜라니 브록캄프 그림, 강미경 옮김/토기장이주니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좀 색다르고 특이한 그림성경책이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예수님의 부활까지 성경의 주요 이야기들을 ‘와글와글한’ 작은 그림들로 구성해 놓았다. 재미있게 그림을 보면서 성경을 배우는 콘셉트의 ‘플랩보드북’이다. 6개 면의 플랩보드에 성경 한 권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들어간 셈이다.

1면 세상의 시작에는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바벨탑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2·3면은 각각 요셉과 모세 이야기, 4면은 다윗 다니엘 요나의 이야기다. 5·6면에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의 기적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아이들은 넓게 펼쳐진 그림에 숨겨진 재미난 성경이야기들을 찾는 데 바쁘다. 이 책은 독일의 어린이책 ‘Wimmelbuch’ 시리즈 중 하나를 번역한 것으로 ‘작은 그림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그림책’을 의미한다.

각각이 성경이야기에 등장하는 스토리들을 한 장의 정교한 그림 안에 펼쳐놓아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성경이야기를 구성해볼 수 있다. 그래서 책을 볼 때마다 각각의 그림을 설명해보고 또 이야기로 연결해보는 과정을 통해 성경을 자세하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 그리고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다. 또 책을 볼 때마다 성경내용의 그림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하며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집중해서 찾아보며 재미있게 놀면서 성경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같은 그림이지만 그림책을 볼 때마다 다른 순서로 성경이야기를 구성해보면서 스토리텔링 능력도 키워준다. 적극적으로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줄 것이다. 성경말씀을 배워가며 믿음과 바른 성품을 자라게 해줄 것은 물론이다.

토기장이 출판사 조애신 실장은 “이 책은 아이들이 다채로운 사물의 색과 모양을 보면서 인지력을 키울 수 있다”며 “서로 연결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특히 성경속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02-3143-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