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거지다’ 이옥희 선교사 책 출판감사예배

입력 2014-05-22 16:12

이옥희(58) 선교사의 인도선교 이야기를 담은 책 ‘선교사는 거지다’의 출판기념예배가 22일 서울 강북구 4·19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관에서 열렸다. 이 선교사는 1997년 기장 총회에서 파송돼 17년 동안 인도 남쪽 데칸공원 지역에서 사역했다. 이 선교사는 이날 “선교사는 하나님께 구걸해 나도 살고 타인도 먹이는 하늘의 거지”라며 “섬기는 자, 화해자, 치유자로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가 바로 선교사”라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과 인도 최하층 계급인 달리트를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