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병진 한국타이어 美법인장 만난 이유는…
입력 2014-05-22 02:20
이병진 한국타이어 미국 법인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에 참석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외국기업 CEO 11명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한국타이어를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버스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포드사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타이어 공급업체로, 미국 투자로는 처음으로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8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착공해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약 1800개의 상시 고용을 창출한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외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스웨덴 정보통신(IT) 기업 에릭슨, 프랑스 첨단기술 업체 샤프란, 덴마크 바이오테크(BT) 기업 노보자임, 스위스 금융사인 취리히보험 등의 CEO가 참석했다.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은 “이들 기업은 미국의 경쟁력과 장점을 알고 있으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