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나이지리아 두 차례 차량 폭탄테러… 118명 사망
입력 2014-05-22 03:00
나이지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18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중부 조스시의 버스 터미널과 시장이 있는 도심 한복판에서 30분 간격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발 이후 현장에 파견된 구조대원이 숨지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표식을 봤다며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했다. 이 지역은 평소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갈등으로 종교 분쟁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보코하람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인간 자유에 대한 비극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