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월드컵] 펠레 “경기장 완공하지 못해 실망” 外

입력 2014-05-22 03:31

펠레 “경기장 완공하지 못해 실망”

축구스타 펠레(74)가 모국 브라질의 월드컵 준비실태에 대해 노골적으로 실망을 토로했다. 펠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경기장을 아직 완공하지 못해 실망”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 특별 고문으로 활동 중인 그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불명예”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6월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스타디움 조차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佛, 우승땐 4억6000만원씩 보너스

프랑스가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33만 유로(약 4억6000만원)씩 주기로 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협회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33만 유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7만5000 유로(약 1억원)의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우승할 경우 선수들에게 각 30만 유로(약 4억3000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한국과 같은 H조의 알제리는 8강에 오를 경우 약 2억75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더워서… 경기 시간 조정 소송

브라질선수협회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의 오후 1시 경기를 오후 4시 이후로 옮겨달라는 소송을 현지 법원에 제기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선수협회는 한낮 경기 때 이뤄진 실험 결과를 토대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본선 개최도시에서 지난해 6∼7월 실험을 한 결과 일부 선수들의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아 출전 자체가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찜통더위 속에도 한낮에 경기가 열리는 까닭은 FIFA가 축구시장이 큰 유럽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알제리, 30명 예비명단서 5명 제외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알제리가 기존의 30명의 예비명단에서 5명을 제외하고 옥석 고르기에 들어갔다.

알제리의 축구 전문 사이트는 21일(한국시간) “알제리 대표팀이 지난 18일부터 알제리 시디 무사에 있는 국립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모두 25명으로 지난 12일 발표된 30명의 예비명단에서 5명이 탈락했다. 알제리 대표팀은 이달 말 스위스로 전지훈련을 떠나서 오는 31일 아르메니아, 다음 달 4일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