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재학생 230명 세례식… 기독교과 커리큘럼 운영으로 매년 늘어
입력 2014-05-22 03:31
미션스쿨 경인여대 재학생 230명이 21일 인천 계양산로 대학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사진).
경인여대 대학교회 측은 이날 진행된 수요채플을 통해 결신자 230명에게 세례식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님을 영접한 진금구(여·항공관광학과)씨 등은 ‘주님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분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하고 거듭나는 삶을 다짐했다.
이처럼 많은 학생이 결신하게 된 것은 학교 측이 짜임새 있는 기독교과 커리큘럼 운영과 1대1 면접을 통해 외적·내적 성숙을 도왔기 때문이다. 또 학교 측은 4500여명 재학생 가운데 10분의 1 이상이 매년 결신을 할 수 있도록 학생 눈높이에 맞춘 미니콘서트 등의 선교프로그램을 운용해 왔다.
김헌환 교목실장은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독교개론’ 수업과 매주 8회 실시되는 채플을 통해 영성을 키워 온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1992년 학교 설립 이래 매년 40여명씩의 결신자가 있었고 근년 들어 상담을 강화하면서 세례를 받기 원하는 학생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세례를 받은 학생들이 정통 교단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교회 등과 협의하여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