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30여명과 ‘하루밥상 나눔잔치’
입력 2014-05-22 02:26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 한 공기로 서로를 어루만지는 자리가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하루밥상’에서 열렸다. 한기장복지재단은 이날 지역주민 30여명과 ‘하루밥상 나눔잔치’를 열고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자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독교장로회(기장) 배태진 총무는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예수님이 늘 보여주셨던 것처럼 밥상공동체로 국민을 위로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밥상 나눔 자리를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연규홍 원장은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길은 나눔과 섬김”이라며 “작은 밥상공동체가 공동체성을 가지게 하는 큰 자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