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비즈니스 선교 포럼’ 열린다
입력 2014-05-22 02:25
비즈니스 선교(BAM·Business as Mission)가 세계 선교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BAM 포럼이 개최된다. 국제BAM연합(IBA)은 다음 달 5∼7일 경기도 성남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제8회 IBA 서울 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 선교의 실제와 방향을 제시한다.
‘내가 선 곳 거룩한 땅’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저명한 국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시지를 전하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선교 모델을 제시한다. 로잔국제복음화운동의 BAM 글로벌 싱크탱크의 연구사례를 비롯해 21명의 국내 사역자의 사례도 소개된다.
주 강사로는 BAM 관련 컨설팅 기업인 TSME의 피터 샤우캇 대표가 ‘비즈니스 세계와 우리의 소명’을 강의한다. 또 조 플러머(국제예수전도단) 선교사가 ‘BAM, 오늘날의 선교’를, 닐 존슨(미국 캘리포니아 호프국제대) 교수는 ‘BAM, 삶과 믿음의 통합’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BAM은 최근 세계 선교의 상황이 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슬람권을 비롯한 전 세계 미전도 지역은 교회 개척이나 신학교 사역이 제한받고 있고, 목사 선교사들도 체류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돌파구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또 한국 선교사의 7%만이 미전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나머지는 이미 교회가 존재하는 지역에 몰려 있는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비즈니스 선교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BA 송동호 사무총장은 “BAM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아시아와 중동권에 한류 바람이 불면서 BAM 선교의 기회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직장인과 기업가, BAM 관련 선교단체나 선교사, 해외 창업 관심자, BAM 기업 취업 희망자,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럼에 앞서 6월 2∼4일 강원도 속초 설악켄싱턴호텔에서 ‘리더스컨설테이션’이 열린다(iba-all.org).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