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투기 비행중 기름통 떨어져 … 인근 초등학교 ‘아찔’
입력 2014-05-21 16:35
[쿠키 사회] 비행 중이던 미국 전투기의 연료탱크가 초등학교 인근으로 떨어져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전북 김제시 진봉면 진봉초등학교 인근 논에 기름통으로 보이는 물체 2개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2m 정도 높이의 통은 모두 크게 파손됐다.
조사 결과 이 물체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의 보조 연료탱크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200m 거리에 진봉초등학교가 있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군과 경찰은 훈련 비행을 하던 전투기에서 엔진 이상으로 연료탱크를 비상 투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