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에서 스마트폰 충전기 무료대여 서비스 제공
입력 2014-05-21 15:03
[쿠키 사회] 서울시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다.
시는 시내 주요 공공시설 24곳에 휴대용 충전기 1000개를 보급해 22일부터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충전기가 보급된 시설은 서울대공원·보라매공원 등 공원 5곳,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10곳, 서울의료원 등 의료시설 3곳,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도서관, 은평학습장, 안전체험관 2곳, 소방학교 등이다. 이곳에는 충전기를 각각 30~100대씩 보급했다.
충전기는 국내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도 기존방식보다 1.5배 정도 빠르다. 특히 기존 고정식과 달리 가지고 다니며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119pack)을 내려받아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해당 시설의 안내데스크나 방문자센터 등에서 대여신청을 하면 충전기를 빌릴 수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충전기 1만여대를 추가로 보급해 시내 전역의 약 150개 기관과 축제·회의가 열리는 주요 행사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를 통해 휴대용 충전기 보급 비용 3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