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첫 한국공연 가능할까? 건강문제 日 공연 모두 취소
입력 2014-05-21 02:06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1)가 일본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20일 매카트니의 일본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21일 도쿄 부도칸(武道館)과 24일 오사카 나가이 경기장에서 개최가 예정됐던 그의 공연이 취소됐다.
매카트니 측은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바이러스 감염 등 건강 문제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8일과 19일 공연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그의 일본 공연이 결국 모두 취소되면서 오는 28일로 예정된 첫 한국 공연이 계획대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티스트의 건강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라 우리도 잘 모른다”며 “아직 한국 공연에 대해서는 일정 조정이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의 경우 당일 취소됐고, 부도칸 공연은 전날 취소된 것으로 미뤄 한국 공연 개최여부도 직전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매카트니의 첫 내한 공연을 기대한 팬들은 “매카트니의 한국 공연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 “컨디션이 좋아져 한국에서는 꼭 볼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