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공장에서 용해로 폭발… 1명 전신화상

입력 2014-05-20 17:39

[쿠키 사회] 20일 오후 2시25분 충북 청원군 북이면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고철을 녹이는 전기 용해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고온의 쇳물이 튀면서 인근에 있던 근로자 송모(65)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헬기로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공장에 불이 번지면서 내부 26㎡가 소실되고 30㎡가 그을려 34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의 한 관계자는 “고철에 수분이 포함돼 있으면 수소가 발생해 폭발할 수 있는데 용해로에 수분이 포함된 고철이 들어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원=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