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이중근·서상식씨 신뢰·배려 43년 2014년의 군수부부상
입력 2014-05-21 02:34
“신뢰와 배려가 부부관계를 지켜줬습니다.”
이중근 경북 청도군수 부부(사진)가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달을 맞아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4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군수부부상’을 받았다.
이 군수 부부는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겸손과 배려로 상대를 존중하며 43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이 군수는 공직자로서 엄격함 속에서도 자상함을 잊지 않고 늘 아내를 배려했고, 아내(서상식)는 항상 조용한 내조와 어려움이 있을 때 든든한 조력자 역할까지 감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군수는 “부족한 저희 부부가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어렵고 힘든 순간을 지혜로움으로 잘 견뎌내고 큰일 있을 때는 인생의 동반자로 힘이 돼 주고 아이들까지 잘 키워준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부부의 날운동은 1995년 5월 21일 권재도 목사에 의해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2007년 5월 2일 대한민국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그해부터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