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프로·유로스포츠 조사… 마케팅 가치 F1 해밀턴 “내가 최고”
입력 2014-05-21 03:03
올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4승을 거둔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마케팅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프로가 유로스포츠와 공동으로 조사한 ‘2014년 가장 마케팅 가치가 뛰어난 운동선수’ 50명을 평가한 결과 해밀턴이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7위에 올랐던 해밀턴은 올해 열린 5차례 F1 그랑프리 경주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F1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라는 점에서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린다.
2위는 인도의 크리켓 선수인 비라트 콜리가 선정됐고, 3위에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로버트 그리핀(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위에 오른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브라질 축구 대표 선수인 네이마르는 7위로 밀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해 조사에서 44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 조사는 앞으로 3년간 선수의 발전 가능성과 나이, 자국의 마케팅 시장 크기, 팬들에게 어필하는 능력, 인기, 돈과 직결되는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 순위를 매겼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