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10억 재산 내놔 ‘YG재단’ 설립

입력 2014-05-21 02:34


양현석(사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불우 청소년과 어린이를 돕기 위한 YG재단을 설립하고 개인 재산 10억원을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양 대표의 숙원 사업인 비영리 재단법인 ‘무주(無住) YG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무주’는 ‘머무름이 없다’ ‘주인이 없다’는 뜻으로 현재와 미래를 향해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추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양 대표는 “이제야 재단이 설립돼 기부를 실행에 옮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양 대표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료, 재활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YG는 재단 설립 이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션 정혜영 부부의 꾸준한 자선 활동을 비롯해 2009년 빅뱅 투애니원 등 소속 가수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YG WITH 캠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심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드림 기프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