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자외선만 차단하면 ‘NO’… 피부고민까지 해결 ‘YES’

입력 2014-05-21 02:04


자외선 차단제가 똑똑해지고 있다. 올여름 자외선만 막아주는 자외선차단제는 ‘노(No)’다. 피부 고민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다기능자외선차단제가 크림, 젤, 미스트 등 여러 가지 제형으로 나와 있으니 피부타입과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쓰자.

최근 얼굴색이 칙칙해져 고민이라면 안색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브라이트닝 자외선차단제를 눈여겨보자. 프레시의 ‘피어니 브라이트닝 UV 쉴드’는 작약, 감초 등에서 추출한 고농축 브라이트닝 복합체가 핵심성분으로, 안색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오리진스의 ‘닥터 와일 메가 브라이트’는 비타민C의 왕으로 불리는 로자 록스버가이 콤플레스가 피부 자극을 방어하고 피부 착색 및 불규칙한 피부 톤을 보정해준다.

피부 탄력 저하 및 노화 방지 효능을 더한 제품들도 있다. LG생활건강의 ‘숨 선-어웨이 쿨링 선 CC’는 주름개선기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시원하게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제품이다. 라 메르의 ‘프로텍팅 플루이드’는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스마트 안티에이징을 표방하고 있다. 엘리자베스아덴의 ‘프리베이지 트리플 디펜스 쉴드’는 피부 속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아이디비논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색조 화장을 해서 덧바르기 쉬운 제품을 찾는다면 미스트 스타일이 제격이다. 고운세상의 ‘비타 클리어 썬 미스트’는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A.H.C의 ‘UV 캡처 무수 선 스프레이’는 미세한 분사력의 투명 선 스프레이로,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 않는다.

번들거리는 피부라면 수분 에센스처럼 촉촉한 젤 타입이나 피지 흡착 기능이 있는 제품을 써보자. 시세이도의 ‘아넷사 퍼펙트 에센스 선스크린’은 약간 걸쭉한 젤 타입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액체타입으로 녹아 촉촉하게 스며든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CNP 톤-업프로텍션 선’은 피지 흡착 파우더가 들어 있어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보기 싫은 번들거림을 예방해 보송보송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준다. 스킨 푸드의 ‘풋사과 포어 선 SPF50+PA+++’도 피지흡착 파우더가 들어 있어 번들거림을 잡아준다.

바르면 미세한 필터를 피부에 형성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자외선차단제도 있다. 아스타리프트의 ‘루나메르유브이프로텍터’는 피부표면의 유해물질을 잡아내 정화하고 피부 방어막을 형성해 주는 크라운 슈가가 들어 있다. 크리니크의 ‘이븐 베터 시티 블록 안티-폴루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필터를 피부에 형성해 외부오염물질의 침투를 막아준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옥토크릴렌 같은 화학적 차단 성분은 피하고 천연성분 제품을 바르는 게 안전하다. 미애부의 ‘시그니처 선블록 프레쉬’는 유산균 발표추출물, 식물성 원료와 무기물로 이루어진 천연자외선 차단제다. 키엘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는 인공향, 미네랄 오일,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