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미래교회 트렌드 外
입력 2014-05-21 02:49
미래교회 트렌드/황병준 지음/올리브나무
지난 1세기 동안 한국 기독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빠른 성장만큼이나 무너짐도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 같은 기독교의 퇴화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이미 서구의 교회들이 경험했다. 저자는 교회가 눈부신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경험적, 참여적, 유동적, 탈중심적인 포스트모던 시대에 발맞춰 복음의 진리를 담는 그릇이 달라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미래교회는 어떻게 새로운 틀을 짜야 할까, 새로운 목회구조는 어떻게 변해야 하나, 목회자와 신학도는 물론 평신도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 한국교회 혁신을 위한 이론과 실천적 전략을 모색한 책이다.
나의 노래가 되신 주님/최수진 지음/예찬사
최수진 시인의 신앙 에세이집이다. 장문이 아니라, 말씀 묵상을 통한 영감 있는 글과 기도가 함께 어우러진 짧은 글이다. 꼭 기도문, 시 같다. 그렇다 보니 시인의 신앙고백이 마치 우리 자신의 기도요, 고백 같다. “우리가 종종 하나님께 돌리는 책임이나 원망은/순전히 그분이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한다./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위해/선하고 옳으며 유익한 일을 행하신다./따라서 우리의 신앙은/반드시 하나님의 변함없는 인격에 대한 신뢰에/그 기초를 둬야 한다.”(‘반석같이 견고한 하나님의 신실함’ 중에서) 고난을 대하는 자세, 용서·감사하기 등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레클린 세이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