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외곽 “뻥 뚫린다”
입력 2014-05-20 19:29
[쿠키 사회] 올해 대구 도심과 외곽을 잇는 도로들이 잇따라 개통돼 도심-외곽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2일 대구 남구 상동교와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신천좌안도로(3.04㎞·왕복 4차로)를 준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천좌안도로는 대구 도심-외곽 구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8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0년 착공했다. 이 도로는 지난달부터 실질적으로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
신천좌안도로 개통으로 상동교에서 가창면 구간을 이동하는데 걸리던 시간이 기존 30~40분에서 10분 이내로 크게 단축돼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수성구 주거밀집지역과 달성군, 청도군 등 대구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입하는 교통량이 1일 7만8000대에 달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신천좌안도로 준공으로 남부권 교통망 구축도 완료됐다. 신천좌안도로를 비롯해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로, 대구 외곽 4차 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들이 하나로 연결돼 대구 남·수성·달성군 등 대구 남부권 교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대구시는 또 올해 하반기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와 달서구 외곽 도로를 잇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12.9㎞·왕복 4차로)를 개통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달서구에서 달성군 산업단지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새 도로들을 통해 대구의 전반적인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발전 촉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