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군 청도군수 ‘올해의 부부군수상’ 수상
입력 2014-05-20 15:12
[쿠키 사회] “신뢰와 배려가 부부관계를 지켜줬습니다.”
이중근 경북 청도군수 부부(사진)가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달을 맞아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4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군수부부상’을 수상했다.
이 군수 부부는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겸손과 배려로 상대를 존중하며 43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이 군수는 공직자로서 엄격함 속에서도 자상함을 잊지 않고 늘 아내를 배려했고, 아내(서상식)는 항상 조용한 내조와 어려움이 있을 때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까지 감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군수는 “부족한 저희 부부가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어렵고 힘든 순간을 지혜로움으로 잘 견뎌내고 큰 일이 있을 때엔 인생의 동반자로 힘이 돼 주고 아이들까지 잘 키워 준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부부는 서로 끊임없는 대화와 기도를 통해 최근 ‘청도군수 3선 불출마’를 결정했고 7월부터는 평범한 청도군민으로 돌아가 지역에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전도사의 길을 걸어갈 예정이다.
부부의 날 운동은 1995년 5월 21일 권재도 목사에 의해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2007년 5월 2일 대한민국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그해부터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