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 텃밭 숙박단지 사업자 모집합니다”

입력 2014-05-20 03:08

경기도가 숙박이 가능한 체재시설과 텃밭을 갖춘 ‘체재형 작은 텃밭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체재형 작은 텃밭 조성사업’은 휴경농지 등 1만㎡ 이상 부지에 30동 이상의 체재시설과 영농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이 그동안 추진한 ‘체재형 주말농장 사업’과 유사하지만 마을별 5동이었던 체재시설을 30동 이상으로 단지화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농촌 체험 및 관광 연계를 강화한 것이 차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체재형 주말농장이 도시민의 농어촌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체재형 작은 텃밭 사업’은 단지화와 주변 자연환경과 관광지를 연계한 농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사업비는 총 10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8억30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자가 나머지 1억7000만원을 부담한다. 사업자는 경량형 목구조 체재시설(통나무집), 농기구 보관시설, 주차장 등 공동시설을 조성하고 시설을 위탁 운영한다. 도와 시군은 사업 지원과 관리를 맡는다.

현재 각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농업정책과(031-8008-4476) 또는 해당 시·군 농촌관광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