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5월 23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열려 外

입력 2014-05-20 02:03

23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열려

초여름 저녁을 수놓을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연다. 연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지난해 우수작인 김용걸댄스씨어터의 ‘Work 2 S’가 장식한다. 31일에는 국립발레단의 스타 무용수가 출연해 명작 발레의 하이라이트를 선사한다. 6월 10·11일에는 스웨덴 왕립 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전은선이 ‘벽’이라는 작품을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다(02-580-1300).

안숙선 명창 ‘토끼타령’ 국립국악원서 내일 첫선

초창기 소규모 창극의 원형을 복원한 안숙선 명창의 ‘토끼타령’이 21∼23일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첫선을 보인다. 국립국악원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창극이 점점 대형화하고 서구화하는 상황에서 ‘수궁가’를 소재로 1900년대 초기 창극의 본모습을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관객들은 맨발로 방석 위에 앉아 마이크, 스피커 등 전자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소리꾼들의 원음을 그대로 감상하게 된다.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공연 전체를 이끄는 명창 역을 맡는 등 7명의 소리꾼이 10가지 배역을 소화한다. 관람료 3만원(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