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금호家 사돈 맺는다

입력 2014-05-20 02:16


GS가(家)와 금호가가 혼인으로 맺어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사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차녀 허지연씨가 오는 31일 결혼한다.

박 상무보는 연세대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등을 거쳐 금호석유화학에서 고무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차남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그룹을 경영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박 상무보의 작은 아버지다. 허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허씨는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