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훈련받은 개, 소변 냄새로 전립선암 환자 98% 찾아내
입력 2014-05-20 02:23
이탈리아 밀라노 후마니타스 연구병원의 지안루이기 타베르나 박사가 소변 냄새로 전립선암 환자를 가려내도록 개를 훈련시켜 98%까지 찾아냈다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비뇨기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헬스데이 뉴스 등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베르나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320명과 전립선암이 없는 사람 357명에게서 채취한 소변을 이용해 개 2마리에게 냄새로 전립선암 환자 소변을 가려내는 훈련을 시켰다. 전립선암 환자 소변에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들어있으며 이 물질은 공기 속으로 증발하며 냄새를 방출한다. 예민한 후각을 지닌 개는 이 냄새를 구분해 낼 수 있다고 타베르나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