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정 자녀 1대 1 대학상담 지원
입력 2014-05-19 13:06
[쿠키 사회] 서울시가 언어장벽, 문화차이 등 이유로 교육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의 자녀 진학지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및 (예비)수험생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컨설팅, 진로설계 등 1대 1 맞춤상담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는 2만9285명 규모다.
윤희천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결혼이민자 대부분이 한국의 대학입시문화를 낯설어하고 어려운 용어로 인해 진학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경제적 취약계층도 많아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큰 가구도 많아 맞춤상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입시상담은 tbs교통방송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전문가가 성적자료를 사전 분석한 후 생방송 전화연결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자세한 분석 내용은 방송 후 신청학생에게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상담을 원하는 (예비)수험생 다문화가정 자녀나 학부모는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에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활 수준을 감안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