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人 요로감염·性 매개 질환 표준 진료지침 개발·보급한다
입력 2014-05-19 02:47
아시아인 특유의 요로감염 및 성 매개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표준 진료지침이 제정된다.
아시아요로생식기감염학회(AAUS)는 최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아시아 요로감염 및 성 매개 질환에 관한 국제학술포럼에서 2016년까지 아세안에 적합한 표준 진료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사업의 총괄 실무 책임자로는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이승주(46·사진) 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수는 AAUS 사무총장도 겸임한다. 이번 학술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 요로감염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선 우리나라와 일본만 요로감염과 성 매개 질환에 대한 진료지침을 제정, 체계적으로 대처해 왔을 뿐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진료지침에 따라 진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요로감염과 성 매개 질환의 올바른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아시아 공통의 가이드라인이 국제 공조를 통해 만들어지면 관련 질환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