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발달장애인 성폭력 예방 적극 나선다
입력 2014-05-18 16:36
[쿠키 사회] 인천경찰이 장애인 성폭력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경찰청(청장 이상원)은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시·도 장애인 협의회를 구성하고 경찰서별로 군·구 장애인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총 91명으로 장애인 성폭력 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은 지난 16일 인천시 남동구 용천로 사회복지회관에서 인천지역 7개 장애인 협회장 등 인천시·인천시교육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장애인들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시설 및 재가(在家) 지적 장애여성 방문을 통해 범죄 피해시 신고요령, 대처방법 등을 홍보 하고 성폭력 피해사례·인권침해사례 등 경찰 및 유가기관의 활동사항에서 문제점 및 개선점 등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난해 장애인 성폭력 근절 주요 활동 사항에 이어 올해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들의 추진대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천경찰청은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해 3월 인천지방경찰청 내에 성폭력 특별 수사대도 발족했다. 경찰서에는 성폭력 수사 전담팀을 설치해 장애인·13세 미만 아동 대상으로 성폭력 사건에 전담 수사토록하고 원스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사건 발생 직후부터 피해자 보호?지원 등 장애인 성폭력 수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장애인 성폭력 사건 28건을 검거했다. 이를 계기로 학교를 방문해 성폭력 근절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관련단체 등 협의체를 통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관내 7개 특수학교 1370여명을 대상으로 분기 1회 멘토·멘티 결연과 함께 봉사활동 및 체육활동을 펼치면서 장애인 성폭력 예방과 첩보 수집을 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