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프리카 ‘생명의 우물’ 건립 지원
입력 2014-05-18 11:46
[쿠키 사회] 용인 에버랜드는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수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건립해 주는 ‘아프리카의 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통한 생명 중시와 환경 보호라는 로스트밸리의 개념에 맞춰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와 공동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로스트밸리 입구에 높이 90㎝, 지름 1m 크기의 ‘생명의 우물’ 모형을 설치하고 우물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인 이날 현재까지 고객들이 하나둘 우물에 던져 모인 동전이 600만원을 넘어섰다. 모인 후원금은 플랜코리아를 통해 말리, 세네갈 등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현지 마을에 우물을 파는 데 사용한다. 플랜코리아는 현지인을 상대로 위생교육도 실시해 수인성 질병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모금 캠페인을 6월 19일까지 로스트밸리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에버랜드 측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에 있는 대다수 국가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1400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