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경쟁률 저조, 2.3대1
입력 2014-05-17 03:18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3952명의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을 뽑는 6·4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잠정 집계 결과 8765명이 서류검증 등 등록절차를 마쳐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9000여명 안팎이 등록,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쟁률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 2.5대 1을 밑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의 2.3대 1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선거로 3.2대 1이었다.
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선거에는 60명이 등록을 마쳐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초단체장 선거는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 광역의원 1714명(경쟁률 2.4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346명(2.1대 1)도 등록을 마쳤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