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백혈병 대책위 ‘반올림’ 5월 말 직접 대화한다
입력 2014-05-17 02:38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반올림)가 이달 중에 만나 직접 대화를 재개한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백수현 전무는 16일 브리핑에서 “반올림 측에서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갖자는 제안을 해 와 28∼29일 중에 만나자고 회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날짜가 정해지면 이인용 커뮤니케이션실장(사장)이 직접 대화에 참여해 지난 14일 발표한 회사의 입장을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또 그동안 소송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했던 행정소송 4건, 9명에 대해 보조참가 신청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모든 산업재해 행정소송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삼성전자는 “보조참가 철회가 장기간 쌓였던 불신의 벽을 허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